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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ART No.4

DEEP ART

by DEEP ART 2024. 9.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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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DEEP ART No.4

VOL.4/2024.9월호

 

딥 아트(DEEP ART)의 네 번째 주제는 <시와 노래>입니다.  감성이 폭발하는 시간, 아티스트들의 '시와 노래'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01. 나 아닌 다른 사람-Someone who's not me-(Joon-young Lee)

이준영 작가 :  비가 오기 전, 흐릿한 날씨처럼 아득한 기억을 먼발치에서 바라봅니다. 잔뜩 움츠러든 수줍은 바람이 살랑거리며 춤을 추던 어느 가을날 아무런 이유 없이 책상에 놓여 있던 작은 메모장과 펜을 들고 정처 없이 걷게 되었습니다. 나의 발소리가 귓가에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하였을 무렵 마주한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움직이는 바람을 바라보며 감성이 무르익을 시점에 천천히 그리고 아련하게 나뭇가지에서 사뿐히 떨어져 바닥으로 내려앉는 나뭇잎을 보면서 이미 나의 손은 힘을 꾹 쥐고 메모지에 눌러써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
가을바람은 너의 뺨을 스치며 다가왔고
단풍처럼 너의 입술은 붉게 물들었으며
떨어진 낙엽 잎은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 충분했다

 

기억과 기록은 때론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02. HOME(Wilson.pairs)

윌슨페어즈 작가 : <The 2nd EP 한로로> 앨범 ‘집'에서 집을 현재 사회를 반영하면서 차가운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인터뷰를 듣고 앨범 티저 형식으로 제작해 봤습니다.

 

 -  한로로 

https://youtu.be/U4-cz9NHQv4?si=oM2zgj--SB0oIaFX


03. 다소 씁쓸했던 이야기(llego)

레고작가 :  <다소 씁쓸했던 이야기 - 택우> 노래 가사 中

자꾸만 멀어져만 가는 아련한 꿈이여

결국엔 빛을 잃어버린 가여운 그대여
언제나 밤하늘 밝혀주다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는
안간힘을 쓰며 웃고 있던 별이 있었지

수많은 별들 중 제일 밝게 빛나는 별이 아니더라도
그 별들 사이에 작은 빛을 내는 하나가 되길 바랐던,
그 사이에서 함께 빛날 수 있길 희망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다소 씁쓸했던 이야기 -  택우
https://www.youtube.com/watch?v=BUpymJW3n6Q

 


04. LIGHTRAIN(Drink Line)

드링크라인 작가 :  감정 배출의 결과값은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리는 것처럼 여유롭지 않다.
재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에 알맞은 감정을 내뱉기 위해 Lightrain(신호등기차)
의 힘을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05.  A poem of Stars(DAWON)

다원 작가 :  <A Poem of Stars-N.EX.T> 노래 가사 中

어둡고 무거운 저 하늘

어느 구석에조차

별은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사라진 것은 아냐

희망은 몹시 수줍은 별

구름 뒤에만 떠서

간절한 소원을 가진 이조차

눈을 감아야만 보이네


내 마음의 그늘 안에선

언제나 하늘 가득 별이 빛나고

바람의 노래를 보면은

구름의 춤이 들려


하늘의 별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은

땅 위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

말라가기 때문에

 

'마왕'의 10주기를 기리며.

※A Poem Of Stars N.EX.T

https://www.youtube.com/watch?v=Wb08RYpYdvI

 


06. 물론(Merry Kim)

김메리 작가 : < 물론-허각> 노래 가사 中

내리는 비를 막아 줄 수는 없지만
비가 오면 항상 함께 맞아 줄게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쁜 일이 있어도 함께 할게
물론 모든 걸 다 줄 수는 없지만
작은 행복에 미소 짓게 해 줄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편이 돼줄게 언제까지나

이 가사를 듣고 비(좋지 않은 일들)가 이미 지나가고 난 뒤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  허각

https://www.youtube.com/watch?v=Na3dPzWMeRM

 


07. Rainbow(Kimnemong)

김네몽 작가 : <무지개-산울림> 노래 가사 中

네가 기쁠 땐 날 잊어도 좋아
즐거울 땐 방해할 필요가 없지
네가 슬플 땐 나를 찾아와줘
너를 감싸 안고 같이 울어줄게

네가 친구와 같이 있을 때면
구경꾼처럼 휘파람을 불게
모두 떠나고 외로워지면은
너의 길동무가 되어 걸어줄게

 

노래를 듣기도 전에 가사에 먼저 반했던 노래.
김창완이 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내 아이들을 이렇게 사랑하고 싶다 생각하는 딱 그 그림이었다.

각자의 세상을 만들어 내 품을 떠나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생겨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주고 싶다.
너희의 세상을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너희를 지켜봐주고 싶다.

더 나아가 내 주변을 이런 무지개로 물들이고 싶다.
그렇게 내게 허락된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무지개 - 산울림

https://www.youtube.com/watch?v=Eq5groDPVYk


08. Stay free my misery(Seoha)

서하 작가 : <Flame-Hide> 노래 가사 中

슬픔은 팔을 벌리고

그대의 어깨를 감싸 안겠지

부드러운 행동으로 그대를 휘감네

 

밤바람에 씻기어

잊혀질 일이라면

그 보폭을 넓혀봐

전보다도 거침없이

 

웃는 달의 푸른 빛

상처를 조용히 닫으세요
Stay free my misery

 

아주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인트로의 기타음은 마치 어두운 밤하늘 속 예쁜 별빛들이 하나 둘  밝게  켜지는 듯하다.

괴로운 밤,  어느 우주에서  따뜻한 별빛을 보내줄 그를 기억하며.

※Flame -  Hide

https://www.youtube.com/watch?v=NEHLrHCd6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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