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을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1+1, 그 안에는 창작자의 또 다른 세계가 있습니다. 창작의 순간마다 우리 곁엔 늘 어떤 '짝'이 존재합니다. 손끝의 감각을 대신해 주는 디지털 펜, 색을 입혀주는 브러시, 세상을 포착하는 카메라, 혹은 오래된 노트 한 권. 그것들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현실로 옮겨주는 또 하나의 나이자, 창작의 여정을 함께 걸어온 파트너입니다.
이번 11월호에서는 DEEP 아티스트들의 애착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나와 도구가 만나 하나의 세계를 완성하는 순간, 그 사이의 예술은 숨을 쉬고,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01. 덕유일팔 작가의 도구
덕유일팔 작가: 처음으로 그림을 시작하게 해 준 나의 소중한 도구들. :) 붓과 캔버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세상 어느 곳에서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아이패드! 그리고 나에게 매일 힘을 주는 바위피크민(?)
02. 다원 작가의 도구
다원 작가: 오래된 작업실 메이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만 담아 둔 트롤리입니다.
03. 리미니 작가의 도구
04. 모스플라이 작가의 도구
모스플라이 작가: 여러 재료를 사용해 봤지만, 지금 트롤리에는 손에 맞는 도구와 좋아하는 물감만 남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은 모두 퇴출됐다.
05. 은토 작가의 도구
은토 작가: 저의 취향을 담은 작업공간입니다. 캐릭터 작업을 주로 하지만 주변에 사물을 두면 집중이 안되기에 항상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매일 머무는 이 자리에서 재밌는 애니메이션 공부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06. 칼라스 작가의 도구
칼라스 작가: 다중모니터 + 모션데스크 +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 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이 공간에서 보내기 때문에, 의자와 책상은 제 작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를 사용한 뒤로는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장시간 작업에도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모션데스크는 밥 먹고 졸릴 때나, 집중이 흐트러질 때 서서 작업할 수 있게 해 줘, 오랜 시간 작업을 유지하게 해 줍니다. 다중 모니터는 창을 전환하는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툴을 사용하는 제네럴리스트로서 각 모니터 구역에 정해진 툴을 배치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좋은 도구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오래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07. 하치 작가의 도구
하치 작가: 도구 설명이 딱히 필요할까, 작업할 때 쓰는 재료들입니다… 랄까.
08. 일러스트다 작가의 도구
일러스트다 작가: 로지텍 트랙볼 마우스 + 키보드 + 아이패드 프로 11 + 애플펜슬. 아이패드로 소스를 그리고 에펙에서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마우스는 트랙볼 마우스로 크루의 칼라스 님께 추천받은 뒤로 손목과 팔의 편안함을 찾았습니다. 작가들끼리의 도구 토크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각자의 경험이 모여 더 좋은 작업환경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09. 서하 작가의 도구
서하 작가: 와콤 사의 클래식 슬림펜. 십수 년간 나와 함께하며, 웹툰 작업이나 딥 크루에서의 디지털 작업을 할 때에 언제나 손 끝에 잘 맞는 든든한 도구이다. 수많은 작업을 거쳤지만 한 번도 고장 난 적 없어 믿음직스럽고 애착이 간다. 특히 이 모델이 정규 라인업에 남아있지만 현재 품절 상태이고,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 해외 리셀러에게 구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참 뿌듯하게 느껴진다.
10. 옵티 작가의 도구
옵티 작가: 이 공간은 오렌지 버튼의 키보드를 포인트로 제 작업 도구들이 갖춰진 비비드한 하이퍼리즘 홈오피스입니다. 저의 작업 도구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데스크탑 PC이지만, 제 자신도 작품을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몰입 속에서 건강 관리를 하기 위해서 등 운동을 위한 두 개의 아령과 내전근 링 등 건강 관리 도구를 제 시야 내에 배치해 놓습니다. 작업에 너무 몰입해서 시간이 점프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도입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또한, 잠깐의 외출이나 야외 촬영을 위해서 의류와 가방, 모자도 바로 옆에 걸어 두었습니다. 이 모든 배치는 3D 영상 작업에 완전히 몰입하면서도 건강한 하루의 루프를 유지하기 위한 설계입니다.